아기가 밥 안먹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2가지 방법

 

생후 12개월이 되기까지 분유도 모유도 잘 먹던 아기입니다. 이유식을 처음 줄 때 힘들게 먹이기도 했는데 18개월쯤부터 밥을 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생기고 싫어하는 반찬 (예를 들어 당근)이 생기면서 밥을 거부하게 되죠. 아기가 밥 안 먹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기가 밥을 거부할 때

사실 아기가 이렇게 밥을 거부하면 부모들에게 정말 큰 고민이 됩니다. 어서빨리 밥을 먹어야 몸도 쑥쑥 크고, 발달도 잘될것 같은데 음식을 가립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 너무 오래 허비된다는 겁니다. 일단 부모가 지칩니다. 아기가 법을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숟가락을 손으로 쳐낸 경험 하신 적 있나요?

 

밥 좀 먹어라고 했는데, 계속 입을 다물고 나중에는 반찬을 손으로 집어서 던지게 되면 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리아기가 밥 안먹는 이유로 여러 기사도 있으니 참고해 보도록 하죠.

 

아기가 밥 안먹는 원인 파악

더 중요한건 도대체 왜 거부하는 아기가 밥 안먹는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입니다. 보통 의학적으로도 몇 가지 추천하는 원인이 있으니 살펴보도록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히려 아기가 좋아할만한 반찬을 만들어 주자는 것입니다. 의외로 반찬투정은 정말로 맛이 없어서 인 경우가 많죠.

 

1. 몸이 아프다

사실 첫 번째는 너무나 당연한 이유입니다. 일단 열이 나는지, 몸이 아픈지 확인해 봅시다. 보통 그냥은 잘먹는데 오늘따라 힘이 없다거나 몸에서 열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들은 자주 아프기 때문에 병원도 심심하면 가게 됩니다. 우리 어른도 밥맛이 없는데 입이 넘어가나요? 아프면 당연히 밥을 못먹습니다. 만약 정말 아픈 경우라면 밥먹이는 것보다 우선하여 병원부터 다녀옵시다.

 

혹시 감기라도 걸렸다면 그 이후는 죽을 끓여서 억지로 먹여봅시다. (뜨거우면 또 안먹습니다.)

 

2. 이빨이 난다

두 번째 이유는 사실 아기가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빨이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보통 이빨이 날 때가 되면 가려움과 아픔이 동반됩니다.

 

아기들이 말을 못할 뿐 우리도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불편하잖아요?

 

일단 이빨이 돋아날 때가 되면 계속해서 이빨을 가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픔과 불편함때문에 식욕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럴 때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빵을 주면 보통 야금야금 잘 먹게 되더군요.

 

3. 환경의 변화

세 번쨰는 환경의 변화입니다. 만약 이사를 간다거나, 밥을 주는 사람이 바뀐다거나 (엄마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갑자기 항상 엄마아빠랑 밥을 먹던 아이에게 큰 환경 변화로 인해 적응시기가 필요합니다.

 

짜증도 나고 식사인원이 바뀌게 되면 아기도 적응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이럴 때는 아기도 안정감을 먼저 가진 다음에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물론 아기가 돌밖에 안되었는데 이사를 가는건 한 번 정도 있을 경험입니다만, 의외로 밥주는 사람이 바뀌는건 흔합니다. 엄마가 육아휴직이 끝나고 아빠가 바톤 터치를 하는 경우가 해당되겠죠?

 

아기 밥 잘 먹이려면

그렇다면 아기 밥 잘 먹이려면 어떻게 해볼까요? 제 경험에서 나온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1. 맛있는 반찬을 주자

첫 번째는 맛있는 반찬을 주는 겁니다. 아기도 말을 못할 뿐 어른과 똑같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먹으면 우리도 없던 식욕이 나옵니다. 아기에게도 조금은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준다거나, 소량이라도 설탕이 들어간걸 줘봅시다.

 

매 번 심심한 음식만 먹다가 간이 살짝이라도 된걸 먹게 되면 갑자기 식욕이 돋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아기 때 실수로 콜라를 마시게 한 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준게 아니라 쓰레기통을 뒤졌습니다.)

 

눈에 휘둥구레해지더니 계속 콜라를 마시려고 하더군요. 아기도 어른과 똑같습니다.

 

2. 반찬을 섞지 말자

의외로 특이한 방법인데 아기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미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보통 한식을 잘 못먹는 이유기도 합니다. 반찬을 섞어서 주면 하나도 안먹으려고 하는데, 하나씩만 주면 의외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밥을 준다고 하더라도 콩 따로 밥 따로 주면 하나씩 손으로 먹기도 합니다. 특히 계란말이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음식이라면 절대로 섞지 말고 그냥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기가 밥 안 먹을 떄

아기가 밥 안먹을 때 무엇이 원인인지 고민해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추천방법을 2가지 소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음식맛을 안다는걸 기억합시다. 의외로 맛있는걸 주면 다 해결되니까요. 물론 영양을 위해서는 최대한 천천히, 조금만 주는 센스는 까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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