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있는 제도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도 좋다고 하는 산후조리. 사실 비용이 엄청나다보니 가장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안한다고 하면 부인이 평생 한이 되기도 할테니, (어쩔 수 없이) 고려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신청방법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아기를 낳으면 이런 혜택도 존재하는군요. 다만 이번에 2024년 신청자격 변경이 일부 있었으니, 확인하면서 넘어가겠습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서울형 산후조리 경비 지원사업은 2023년 9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저출산 대책 중 하나입니다. 특히 '소득 기준 없이' 라는 굉장한 단어가 붙었기 때문에 아기를 낳았다면 무조건적으로 지원이 됩니다.
2023년 7월부터 소급적용하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 이후로 아기를 낳았다면 무조건 적으로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보면 유래없는 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오세훈표 정책 중 하나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서울형 산후조리 신청조건
물론 아무나 가능한건 아닙니다. 아래 24년 변경사항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서울에서 살고 있어야 하며, 아기도 서울에서 낳았을 때가 기준입니다.
이름부터가 '서울형' 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 너무나 당연하겠죠?
24년 변경사항
2024년이 되면서 많은 정부 지원 정책들이 변경되었습니다. 벌써 2월이지만 1월 말 기준으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신청자격도 예외없이 변경되었는데, 안좋게 바뀐게 아니라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신청기준만 바뀐겁니다.
기존에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만 해당이 되었지만, 이번에 거주요건 자체가 폐지됩니다. 이거 말고는 바뀐게 없으니 훨씬 더 좋아진거죠.
말 그대로 아기가 태어나기 직전에 서울로 이사를 온 사람들도 전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출생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맞겠죠. 원정출산도 아니고 이것때문에 이사오는 사람은 없을테니 합리적인 변경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내용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내용을 보면 1인당 100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겁니다. 현금 일시불이 아니라 바우처로 지원받은 다음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습니다.
물론 100만원이라는 돈을 바우처로 어떻게 쓰지? 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번만 아기를 낳아봐도 알 겁니다. 그 정도 돈은 순식간에 쓰게 된다는걸요. (눈물 한 번 닦아 봅시다.)
만약 쌍둥이라면 200만원, 삼태아(3명)이라면 300만원을 지원받으니 아기 1명당 그대로 100만원씩입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면 100만원을 건강관리서비스(50만원), 의약품, 한약조제, 건강식품 구매 등으로 50만원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산후조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전신마사지, 요가, 필라테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산후우울증 검사와 상담까지도 가능하군요. 이건 좀 특이하지만 좋은 제도라고 보입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신청방법
항상 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신청방법은 서울맘케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또는 동네 주민센터에서 직접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당연히 특별하게 서류를 준비할 것도 없고,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으면 끝입니다. 당연히 아기를 낳았다는 확인은 해야겠죠? 출생관련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출생신고서 등)도 필요시에는 지참하셔도 되지만 당연히 동사무소에서 다 발급이 가능하고 요즘에는 전산화 덕분에 바로 확인이 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임산부 교통비, 온라인 교육 등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으니 이름 그대로 서울에 살고 있는 맘(엄마)를 케어하기 위한 정보들이 있는 곳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결론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신청방법부터 24년 변경사항을 함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기가 태어났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0만원 바우처를 활용할 곳도 은근히 많으니 굉장히 좋은 제도입니다.
특히 손해볼게 없음 + 소득조건이 없음 이라는건 무조건적인 혜택이기 때문에 아기를 낳았다면 일단 당장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산후조리원 비용은 지원이 안된다는게 특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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