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안마시는 이유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

 

요즘 갈수록 우유를 안먹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 때문일까요? 우유 안마시는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알고보면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이라는건 사실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우유 안마시는 이유 - 유당불내증과 뉴트리션 쇼트폴

불과 7, 8년 전만 해도 유당불내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우유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한 우유 회사에 문의했을 때 상담원은 "계속 마시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겠느냐"는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현재, 유당불내증 고객을 위한 우유 제품들이 이제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유당불내증, 한국인의 75% 보유

유당불내증은 락테이스와 같은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해 우유를 소화하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약 75%가 이러한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학교급식 등을 통해 우유를 꾸준히 섭취해왔습니다.

 

알고보면 참 굉장한 숫자죠? 75%라면 결국 4명 중에 3명은 못마신다는건데 당연히 대부분의 우리도 포함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잘 마시는 척 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유당블내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브란스의 관련 포스팅을 참고해 보도록 합시다.

 

학교우유급식, 이제는 초라해져

1962년 시범사업을 거쳐 1981년부터 시작된 학교우유급식 사업은 당시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와 대체음료 확산으로 우유 소비는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22년 기준, 전체 학생 530만 명 중 154만 명만 우유를 급식받고 있으며, 그 중 65만 명만 무상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우유 가격 상승

최근 조사 결과, 응답자의 35.1%가 우유를 덜 먹게 되었다고 답변했습니다.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지만, 어린 시절 억지로 마신 우유에 대한 기억 또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13년 도입된 원유가격연동제로 인해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결국에 가격연동제 등으로 인해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니 더 못마시게 되는 걸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비싼데 어떻게 마실 수 있을까요?

 

유업계의 대응 부족

유당불내증 고객을 위한 제품들이 늦게 출시된 이유는 유업계의 적극적인 대응 부족 때문입니다.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유제품 개발도 더딘 편입니다. 이제 건강식 열풍으로 그릭 요구르트가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첨가물이 많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업계도 너무 지나치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불신도 우유 안마시는 이유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인구절벽에 대비한 유업계의 과제

유업계는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을 기억하고, 인구절벽에 더욱 적극적이고 진솔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유당불내증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우유 소비 감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요즘 갈수록 우유 안마시는 이유가 늘어난다고 생각했는데 원인을 살펴보니 사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이라면 마시고 소화가 안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가격도 비싸지고 있으니, 더더욱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 굳이 나이를 먹었다면 안먹어도 되니까 꼭 먹고 싶은게 아니라면 다른걸 더 챙겨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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